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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경마축제 제6회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에서 일본의 경주마들이 트로피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두 개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던 한국 경주마들은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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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일본은 막대한 민간 자본을 앞세워 해외 유수의 씨수말과 암말을 대량으로 유입하는 등 혈통 개량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다. 동시에 현대화된 트레이닝 센터를 확충하는 등 말의 경주능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세계 경마 1군 급인 파트1 국가로 분류되는 일본의 경마산업은 내수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경마강국 일본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국경마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주마 관계자들과 함께 과감한 혁신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