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은 지난 15~21일 네팔 카트만두 샤히드 강갈라 국립 심장센터에서 의료나눔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의료인 역량 향상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의학센터는 매년 이 같은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곳 김웅한 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은 과거 부천세종병원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세종병원 의료진은 이번 의료나눔에서 모두 10명의 복잡기형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수술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응래 과장은 "자선단체를 통한 무료 심장 수술도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계는 있다"며 "현지 의료진 역량을 강화해 스스로 소아 심장 수술을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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