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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백화점 방문객 국적도 중동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아랍을 테마로 한 이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아라비안의 날들' 행사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을 아랍 풍취로 가득 채운다. 아랍 전통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아랍권 문화를 소개하면서 고객과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고, 주변 공간에는 아랍풍 목재 쉼터, 유네스코 유산이기도 한 이른바 아랍식 사랑방 '마즐리스' 텐트, 공연 관람존 등이 조성된다.
오는 23~25일에는 당일 구매영수증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추야자와 차 등 아랍식 디저트를 증정하고, 같은기간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면 '이것이 아랍 문화다' 도서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24일과 25일에는 아랍 전통 악기 '우드'와 '다르부카' 연주, 아랍 뮤지션 및 DJ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6월 말은 이슬람 최대 명절에 해당해 중동 지역 외국인들이 가족 단위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는 기간으로, 한국을 찾는 이들도 많아 이번 행사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글로벌 명소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향후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마을을 테마로 한 행사 등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