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우고 있는 새가 붙박이장 뒤에 갇혀 구조해달라고 119에 요청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고자는 "붙박이장을 뜯으면 안 될 것 같다. 부수지 않고 구조할 방법이 없냐"라고 요청했다. A씨는 "그러면 업체에 문의해서 분해를 하고, 구조하고서 조립을 하라."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신고자는 붙박이장을 분해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업체에서 예약 날짜를 잡고 와야 한다."며 "장롱이 최대한 손상되지 않게 (새를) 구조해달라."라고 재차 요청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지만 이런 일로 119를 부르냐. 구상권 청구 안 되냐. 이런 문제에 대해 법 제정이 필요하다.", "조류 생명 구하다가 인간 생명 잃게 생겼다.", "119가 심부름 센터가 아니다. 요즘 심부름 센터가 어플이 잘 되어 있는데 돈 쓰기 싫어 119 불렀따.", "출동비를 받아야 한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