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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전통주 패키지 디자인 출품작 '수을수을'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본상을 수상했다.
'수을'은 '술'의 옛말로, 우리의 술과 문화가 세계에 공존하며 그 가치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마트24 브랜드실이 전통주 4종을 디자인해 출품한 작품이다. 이마트24는 세종이 창안한 한국 최초의 유량악보(음의 높이와 길이를 나타낼 수 있는 악보)인 '정간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전통주 라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정간보에 사용되는 숨표(<), 쿵짝(Φ), 쉼표(△),붙임표(ㅡ) 네 가지 장단부호를 각 플레이버를 대표하는 심볼로 활용했으며, 기호가 가지는 감성에 어울리는 우리 전통 가락을 함께 연출하여 전통 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한국 전통 술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세계 각국에서 온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현창 이마트24 브랜드실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주와 술 문화를 담아 '우리 본연의 것'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하고, 전통주 시장의 부흥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디자인이 이마트24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