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암진료부원장 우홍균)은 지난달 27일 창경궁에서 '제26회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대암병원에서 유방암·갑상선암·자궁암 등으로 치료 받은 암환자들을 비롯해 김학재 암정보교육센터장과 환우자원봉사자, 의료진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창경궁 홍화문에서 시작해 금천길, 춘당지, 대온실까지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조경오 숲해설사(한국물새네트워크 사무국장)의 해설을 통해 창경궁의 조류와 식생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김학재 암정보교육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가 같은 경험을 가진 암환자 간 소통의 장이 되어 심리적 위안을 얻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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