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22일 열린 '2023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해 진단검사 분야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는 후천성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이다.
현재 상용하고 있는 검사법 가운데 가장 초기에 HIV 감염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방법은 HIV 핵산검사(HIV Nucleic Acid Test, 이하 HIV NAT)가 있다.
HIV 감염의 진단 외에 치료 반응과 예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RT PCR) 방법에 의한 바이러스 정량 검사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HIV 감염 시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를 사용하면서 약제내성이 발생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내성 검사가 필요하다. 내성검사 방법에는 유전형 검사방법과 표현형 검사방법이 있으며
비교적 검사가 수월하고 보고시간이 짧은 유전형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SCL은 유전형 내성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CAP)의 외부정도관리에 참여해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SCL 정화령 전문의는 현장검사용 HIV RNA 정량검사장비의 현황을 소개했으며, "진단 검사기술의 발달로 더욱 소형화되고 효율적인 검사장비가 개발돼 특히 어린이들의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 HIV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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