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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노트 사라진 대학 수강, 시력교정술 후유증 걱정된다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3-02-20 13:16 | 최종수정 2023-02-23 08:21


대학 수업에서 노트 필기가 사라진지 오래다. 교과서 대신 PDF 파일을 읽고 필기 대신 태블릿에 입력한다. 쉬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보고 비대면 수업이 필요할 때는 노트북이나 컴퓨터 모니터에 집중한다.

과거와는 달라진 요즘의 대학교 강의 모습이다. 잠들어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의 대부분을 모바일기기와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하지만 장시간 과도하게 모바일기기에 집중하는 습관은 눈을 혹사시키고 안구건조증 위험을 높인다. 화면에 집중하는 동안 무의식중에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 눈물이 마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구건조증은 일자목증후군 등과 함께 스마트폰 관련 6대 질병 중 하나로 꼽히며, 진료를 받는 환자 수 역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쉽게 충혈되고 피로해진다.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결막염, 각막염 같은 안질환 위험도 커진다. 증상이 느껴진다면 모바일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혹은 안구건조증이 걱정되는 근시 환자들은 시력교정수술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각막 절편을 만드는 라식의 경우 각막 신경 손상이 불가피해 눈이 말라도 눈물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거나 빛 번짐과 눈부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평소 모바일기기 사용이 많고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현재로서는 스마일라식이 유리하다.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해 각막절개를 라식 대비 90% 이상 줄여 각막신경손상이 적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같은 시력교정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으며 외상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이나 효과는 각종 연구논문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시력도 중요하지만 눈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리한 수술, 눈 상태에 맞지 않는 수술은 자칫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각막은 눈의 첨병이라고 할 만큼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급적 각막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만약 안구건조증이 만성적이고 심하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인에 따라 안약을 사용하거나 '마이봄샘'이라는 눈의 기름 분비샘 기능을 호전시킬수 있는 IPL레이저시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유슬기 원장


[SC헬스칼럼] 노트 사라진 대학 수강, 시력교정술 후유증 걱정된다면…
온누리스마일안과 유슬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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