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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백화점 업계가 문화센터 강좌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문화센터 봄 학기 강좌를 지난해보다 15% 늘렸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프리미엄 클래스의 강좌 수를 30% 확대했다. 유명 전시해설가 이남일 도슨트에게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파리 아트투어', 인기 재즈바에서 유명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재즈X와인 콜라보레이션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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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관련 강좌는 주로 평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해왔지만, 이번엔 40여개 중 30여개를 주말에 편성했다. 직장인들의 재태크 강좌에 대한 수요는 느는데 강좌는 평일에 진행돼 수강이 어려웠던 문제를 개선한 조치다.
기존 120분의 강의에 질의응답 20분을 추가해 강좌 시간도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체험형, 예술, 재테크 강좌를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렸다. 도슨트가 알려주는 '현대미술 이해', 재테크 전문가에게 배우는 '기초 투자 아카데미',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해제로 대면 접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팬데믹에 운영이 어려웠던 체험형 강좌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계는 봄을 테마로 한 꽃꽂이, 요리,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