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개강과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2월은 안경을 벗기 위해 시력교정수술을 많이 받는 시기다.
필자는 최근 스마일라식과 기존 라식 수술 후 각막 두께 및 변화를 비교해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SCI급 최상위 안과 국제학술지 'JRS'에 발표했다.
근시로 스마일라식을 받은 환자 80명과 라식 수술 78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1주일, 1개월, 3개월마다 각막 중심부, 중심 주변부, 주변부의 두께와 각막 곡률 등 전반적인 각막 변화 상태를 각각 비교 관찰했다.
1주일 후 3개월 사이 땐 스마일수술 후에 각막 주변부 두께가 라식 수술에 비해 더 많이 증가했고, 각막 중심부와 중심 주변부 곡률은 더 적게 늘었다.
시력이 안정화된 3개월째 수술의 정확성 및 시력의 질과 관련된 지표에서 스마일라식이 기존 라식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라식이 라식보다 평균 광학부 중심 이탈이 유의미하게 더 적었고 각막 고위수차의 증가는 라식이 스마일에 비해 유의미하게 더 많이 증가했다. 각막 고위수차는 각막 중심부를 절삭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교정 후에 증가한다.
그 이유는 각막의 중심부에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변부와의 곡률 차이와 수술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중심부 이탈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시력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시력, 굴절력, 합병증 등 스마일 수술과 라식 수술 간의 임상 비교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다수 진행됐다. 하지만 환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두 수술 간 각막 두께와 곡률 변화를 직접적으로 비교 확인한 연구는 드물었다.
국내 도입 10년이 넘은 스마일라식은 중심부 이탈을 막는 고유 기술인 센트레이션 기법 적용과 최근 시력교정환자의 60~70%가 선택할 정도로 수술이 활발해지며 집도의의 수술 기술이 상향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배경이 상대적으로 라식에 비해 시력의 질과 정확성이 좋게 나타나는 이유로 볼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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