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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오는 20일과 21일 광명스피돔에서 설 명절을 맞아 2일간의 경륜경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은 서울경마공원 휴장으로 경마를 시행하지 않아 경마 팬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경기가 열리는 경륜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륜은 기록경주가 아니라 작전에 따라 레이스를 풀어가기 때문에 실력이 한수 처지는 선수라 하더라도 전법과 연대(라인)에 의해 입상할 수 있다는 점을 경마 팬들은 기억해야 한다. 연고가 같거나 학연, 출신지, 친분관계 등이 있는 선수들이 나란히 대열을 형성하며 협공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사전에 연대를 파악하는 것이 베팅의 기본 요령이다.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가 있는 경우 축을 두고 나머지 선수 중 2위를 찾는 게 관건이나 경륜은 객관적인 기록이 중요한 경마와는 달리 모든 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은 비슷하다. 때문에 강한 선수 뒤에서의 혼전을 예상해 3, 4착 선수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