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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 '30년 고집' 눈길, 배추부터 젓갈까지 재료부터 국내산 김치 사용 '전국 매장서 일평균 1톤 규모 김치 사용'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22-12-14 08:44


프렌차이즈 도시락 한솥이 국민 음식 '김치'의 국내산 고집을 30년간 이어와서 화제다.

한솥은 최근 전북 고창 가을배추 재배단지 출하 철을 맞아 고창 배추를 활용한 김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고창 배추는 다른 지역 배추와 다르게 늦가을 속이 가장 꽉 차 김장철 인기가 좋다.

특히 고창 배추는 한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가 마련돼 있어 농가에서도 판매 걱정 없이 품질 좋은 배추를 생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재배된 배추는 한솥과 오랜 기간 함께한 경남식품으로 공급, 전국 재배단지에서 모인 국내산 재료와 함께 버무려진다. 국내산으로 똘똘 뭉친 배추는 1주일에 약 7톤 규모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 3회(월·수·금) 경기 화성 물류센터에 입고된 후 전국 한솥 매장에 공급되고 있다.


고창 배추로 한솥의 김치는 완성된다.
더불어 한솥은 배추 뿐 아니라 다른 속재료도 국산을 고집하고 있다. 고춧가루, 소금, 마늘, 생강, 젓갈류도 우리 땅에서 자라고 만들어진 농산물로 김장을 하는 것. 또한 한솥의 김치찌개, 볶음김치, 김치볶음밥, 철판볶음밥에 들어간 김치 역시 100% 국산 배추와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는 한솥의 정책은 엄선된 식재료 사용을 강조하는 이영덕 한솥 회장의 철학에서 시작된다.

한솥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검증되지 않은 재료는 사용하지 는 것이 원칙"이라며 "제값을 주고 건강한 식재료, 우리나라 사람들에 맞는 국내산 재료를 고집하는 이 회장의 고집이오?q의 한솥의 원칙을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국내산 고춧가루, 소금, 마늘, 생강, 젓갈 등이 한솥과 경남식품이 연구한 레시피에 따라 버무려지는 과정.
한편 한솥은 전체 메뉴 중 70% 이상이 5,000원 대로 구성된데다 요일별 할인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덕에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또 1993년 창업때부터 이어온 ESG 경영도 주목을 받고 있다.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지속 실천해 UN에서도 인정받아 UN 식량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 '중소기업 행동공약 서약서'에 등재됐다. 이외에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UN SDGs(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협회가 발표한 '2021 글로벌 지속가능한 브랜드 40',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UN 식량시스템 정상회의 '세계 최우수 식품중소기업 150'에 선정되기도 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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