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경북 포항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방문, 동의의결 성과 이행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자진 시정안에는 이동통신사와의 계약 조항 개선 내용과 함께 1000억원의 상생지원금을 마련, 제조업 연구개발지원센터 설립, 디벨로퍼 아카데미 설립 및 운영, 디지털 교육 지원, 아이폰 수리비 할인과 같은 방안들이 포함됐다.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일반인에게 코딩이나 마케팅 등 앱 비즈니스를 교육하는 곳이다. R&D 지원센터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일반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정이나 첨단장비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한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에도 공정위로부터 국내 앱 개발사에 앱 마켓 수수료를 해외 앱 개발사보다 많이 부과한 행위로 조사를 받게 될 처지가 되자 내년 1월까지 자진 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