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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변동성 큰 홍콩 증시 대안으로 '주목'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11-29 14:38


올 한해 지속된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홍콩 증시가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022년 주요 국가별 시장대표지수의 변동성'은 홍콩 항셍테크지수가 45.75%로 가장 높았다. 항셍테크지수는 일간 등락폭이 -11%에서 +22.2%에 달하는 등 연간 큰 변동성을 기록했다. 홍콩 HSCEI지수도 31.6%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나스닥100지수는 27.74%, S&P500지수는 20.62%, 유럽 유로스탁스지수는 20.35%로 20%대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 받았던 신흥국의 경우 베트남 VN30지수 20.45%, 인도 Nifty50지수 14.89%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 나스닥타워 전광판에 띄워진 미래에셋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모습.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올해 홍콩 시장의 변동성이 유독 커진 원인은 증시의 변동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산업, 정치, 경제, 개별기업 요인들이 모두 존재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영향이 큰 홍콩 시장의 경우,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지 억제 정책과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 이슈가 일며 홍콩 시장에 대거 상장된 중국의 부동산 기업과 인터넷·IT 기업들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정치요인으로는 중국 지도부 개편, 경제요인으로는 중국 중앙정부의 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른 경제지표 부진 이슈가 있었다.

또한 항셍테크지수는 홍콩 상장 혁신 테크 기업 중심으로 구성, 관련 기업들의 이슈가 더해지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홍콩 시장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상품으로는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등이 있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일간 평균 거래량은 45만주에 달한다. 항셍테크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수익률은 72.5%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TIGER ETF는 국내에서 다양한 해외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는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해외에 상장된 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양도차액에 22% 세율이 부과되지만, 일반 계좌에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를 투자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시 합산 대상이 되고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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