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지속된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홍콩 증시가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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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향이 큰 홍콩 시장의 경우, 중국 정부의 부동산 투지 억제 정책과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 이슈가 일며 홍콩 시장에 대거 상장된 중국의 부동산 기업과 인터넷·IT 기업들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항셍테크지수는 홍콩 상장 혁신 테크 기업 중심으로 구성, 관련 기업들의 이슈가 더해지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홍콩 시장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상품으로는 '미래에셋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등이 있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일간 평균 거래량은 45만주에 달한다. 항셍테크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한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수익률은 72.5%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TIGER ETF는 국내에서 다양한 해외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는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해외에 상장된 항셍테크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양도차액에 22% 세율이 부과되지만, 일반 계좌에서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를 투자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시 합산 대상이 되고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된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