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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치과병원 개원 14주년 기념식 개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 목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11-20 13:21 | 최종수정 2022-11-20 13:21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진형)이 개원 14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교육·연구·진료 및 시스템을 갖춘 치과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17일 오전 병원 5층 평강홀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김원재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진형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남대치과병원은 첨단 의료기기와 시설,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 등 하드웨어는 물론 논문과 학술발표, EBS '명의'선정 등 소프트웨어 모두 훌륭한 병원"이라며 "환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조 병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 발판 마련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립법인화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외부 경영 컨설팅을 통해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 병원장은 "현재 전국의 국립대치과병원 중 전남대치과병원 등 2곳만이 독립법인화가 안된 상태"라며 "독립법인화를 위해서는 타당성 용역, 정부의 승인 등 수많은 난제가 놓여있지만 하나씩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고의 선진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도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는 전남대치과병원을 만들어 달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어 세계 속 치과병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거점 국립대치과병원으로서 국민 구강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광주·전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 진료서비스'를 펼쳐 공공의료기관의 업무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임플란트 센터, 2019년 스케일링 센터와 집중관리실을 운영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치과 의료기기 및 의료소재부품의 시험검사·제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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