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양념류 중에는 고춧가루와 생강, 소금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고춧가루의 경우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아 햇고추가 나올 때부터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이 건고추까지 영향을 줬다. 생강도 전년 대비 가격이 최대 90% 상승률을 보일 정도로 올랐다. 소금은 몇 년 전부터 장마·태풍의 영향과 염전 면적이 줄어든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감소, 소금 가격과 소금의 영향을 받는 멸치액젓 등의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한국정보원은 올해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재료인 마늘, 고추, 소금 등의 비축 물량을 1만 톤 이상 방출하는 등 '김장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 김장 물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