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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구운 직화햄 '그릴리', 4세대 냉장햄으로 시장 공략 나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16:30


그릴리 직화 후랑크.
동원F&B의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가 불에 고운 고기 맛을 살린, '4세대 냉장햄'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냉장햄 시장은 변화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습을 달리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1960~70년대 당시 값싼 어육, 돈지방, 전분 등으로 만든 1세대 '분홍 소세지'를 시작으로 도시락이나 밥 반찬으로 사용되던 사각햄, 비엔나, 라운드햄 등 2세대 냉장햄을 거쳐 웰빙(Well-being) 트렌드에 맞춰 합성 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3세대 무첨가 냉장햄 등으로 맛과 형태가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약 8,000억원 규모로 수년간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불맛을 입힌 '직화햄' 제품이 4세대 냉장햄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약 600억원 규모의 '직화햄' 시장은 2024년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는 2016년 업계 최초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직화햄'이라는 새로운 냉장햄 시장을 창출했다.

동원F&B는 최근 직화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새롭게 론칭하고, 올해까지 약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구상이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그릴리'는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250℃~300℃ 오븐과 500℃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웠다. 불맛을 내는 첨가물이나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그릴리 극한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오리지널, 치즈, 청양고추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12시간 저온 숙성시킨 뒤 250℃ 오븐과 500℃ 그릴에 두 번 구운 제품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냉장햄은 밥 반찬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그릴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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