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20일 이사회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에 따른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예정일은 27일이다.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과 1만50원으로 총 약 2809억원을 집행했다.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309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회사를 믿고 성원해준 주주들 덕분"이라며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