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가 지난 7월 개최된 미국정형외과 스포츠학회 50주년 학술대회에서 논문상(Publication Award)을 수상했다.
퇴행성관절염 등 관절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있어 적절한 치료법 중 하나는 손실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연골재생이 쉽지 않아 기존의 치료 방법들로는 제한이 많았다.
박용범 교수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복합체(UCB-MSC-HA)를 병변에 이식하는 연골재생 수술을 5년 동안 추적관찰을 분석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히알루론산 복합체를 이식한 환자군은 국제 연골재생학회(ICRS) 등급평가에서 등급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통증 척도(VAS)와 슬관절 기능 평가(WOMAC, IKDC) 2가지 평가에서 기존에 가장 범용적으로 시행해오던 미세천공술에 비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며, 관찰기간 동안 임상결과의 악화가 없이 유지되는 것 역시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이거나 연골 손상이 큰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박용범 교수는 중앙의대를 졸업 후 현재 중앙대광명병원 관절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신진연구자상과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학술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으며, 줄기세포와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학술 및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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