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면역력 약한 아이들이 고열에 경련까지 일으킨다면, 부모는 애간장이 탄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체온계와 해열제를 미리 준비해 놓고 아이가 열이 난다고 생각될 때는 체온계로 체온을 재서 기록한 후에 열이 있으면 일단 해열제를 사용한 후 병원을 찾아 열이 왜 나는지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수정 교수는 "열성경련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나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라며, "급성 경련이 올 때 치료만 잘하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질환이므로 열성 질환에 걸렸을 경우 초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발열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1. 질식을 막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준다.
2. 목 주위를 조이는 옷들은 벗기고 시원하게 해준다.
3. 해열제는 의식이 돌아온 이후 먹인다.
4.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의 몸을 꽉 잡거나, 주무르지 않는다.
5. 인공호흡을 하거나, 꽉 안는 행동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6. 경련 지속시간 등 경련 양상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7.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따는 등의 처치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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