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2022년 상반기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한컴은 한컴오피스의 인공지능 기능을 포함한 기능별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모듈화하고 있으며, 이를 RPA(업무자동화) 분야와 같은 AI 서비스에 접목하는 등 로드맵을 구체화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한컴은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해외 홀딩스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SaaS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은 사업적인 내용 외에도, 주주서한을 통해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팀워크 향상을 위한 팀별 문화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컬포츠데이'와 임직원 온라인 미팅 '랜선데이' 시행, 임직원의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는 등 한컴만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고객의 임파워링(Empowering) 파트너를 목표로, 자회사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조정과 기존의 한컴을 뛰어넘는 변화를 통해서, 한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