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올해부터 연구를 지원할 2022년 신진 과학자 두 명을 선정했다. 연구자 선정을 축하하는 신진 과학자 증서수여식은 지난주 금요일(26일),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본사에서 열렸다.
△황수석 교수는 T세포의 휴지 기전에 주목한다. T세포는 신체의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지만, 삶의 대부분 활성이 억제된 '휴지 상태'에 머무르며 잘못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황수석교수는 T세포의 휴지 기전을 밝혀 새로운 관점에서 암과 면역 질환 치료에 응용하려고 한다. △김학균 교수는 tRNA에서 유래한 비암호화 RNA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RNA는 DNA에서 유전자를 복사해 단백질을 만드는 데 쓰이지만, 유전자 발현을조절하는 '비암호화 RNA(non-coding RNA)' 도존재한다. 새롭게 발견한 비암호화 RNA의 유전자 조절기전을알면 질병 치료와 단백질 생산에 응용할 수 있다.
서경배 이사장은 증서 수여식을 통해,"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신진 과학자분들이 '눈에 보이는 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있다'는 천외유천의 믿음으로 무궁무진한 연구를 하기 바란다"라며, "서경배과학재단 연구자분들이 앞으로도 생명을 키우는 숭고한 마음으로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