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TAVI팀(심장내과 최락경 부장, 조영석 과장, 김민정 과장)이 94세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이하 TAVI)을 성공리에 마쳤다. 성공적으로 시술을 받은 환자는 최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시술 전 환자는 물론 보호자까지도 위험 부담으로 인해 선뜻 결정하지 못했지만 치료의 안전성 그리고 환자의 증상 개선 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동의했다. 또한, 2022년 5월 1일부터 새롭게 바뀐 건강보험 지침에 따라 만 80세 이상의 환자로 분류가 되어 최종적으로는 산정특례 5% 급여 적용이 되어 과거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시술을 집도한 심장내과 최락경 부장은 "인천세종병원에서는 TAVI 시술 중 응급상황 발생 시, 곧바로 수술할 수 있도록 흉부외과 의료진이 항시 상주하고 있다"며, "개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을 이뤄 환자를 치료하는 이러한 프로세스는 여느 의료기관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시스템이며, TAVI 시술을 가장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오병희 원장은 "복잡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들은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사리 수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TAVI는 이러한 케이스에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며, "수년 간에 걸쳐 임상적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이제는 확실한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환자 중증도에 따라 건강보험 차등급여로 변경됨에 따라 비용까지도 경감되어 문턱이 더욱 낮아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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