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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이 본격 휴가철을 맞아 올 상반기 집계한 캠핑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캠핑' 트렌드를 발표했다.
특히, 전골팬, 스테인레스 그릴, 그릇 받침대를 올릴 수 있는 가스버너인 '코베아 3웨이 올인원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상품은 캠핑용품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크기가 큰 L 사이즈(49X28X16cm)보다 휴대성이 더 좋은 M 사이즈(39X22X9.5cm)가 더 많이 팔렸다. 북미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스탠리' 워터저그도 대용량 7.5L 보다 용량이 적은 3.8L 상품 판매가 많았으며, 아이스박스도 28L 대신 15L 선호도가 높았다.
텐트는 무게 8kg, 면 소재로 제작된 1~2인용 상품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의자는 안락함을 위해 사이즈는 크지만 크기 대비 무게가 가벼운 것을 선호했으며, 테이블은 돌돌 말리는 형태의 '빅텐 지니어스 롤테이블'과 3단까지 접히는 '빅텐 전황일 3폴딩 미니테이블' 구매가 많았다.
캠핑족을 위한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등장했다. '농심'은 파우치 안에 동결건조한 채소, 버섯, 소고기, 닭고기 등을 골고루 담은 '심플레이트' 상품을 내놨다. 내용물을 물에 불리면 재료가 복원되는 데다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파우치 한 개 무게가 11g에 불과하다.
최근 '캠핑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필수 코스가 된 '불멍' 관련 화로대, 랜턴 등의 매출도 함께 치솟고 있다. 장작불에 뿌리면 불꽃을 초록·파란색 등으로 변하게 하는 '오로라 가루'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4가지 빛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크레모아 셀레네TN 리미티드 에디션 랜턴', 밝기 및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루메나 더클래식 감성 LED 캠핑랜턴'이 인기 아이템으로 나타났다.
신익수 SSG닷컴 스포츠MD팀 팀장은 "캠핑 인구가 500만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으며, 본인만의 '감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캠핑을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