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품 리셀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기존 '중고 거래'에서 나아가 제품의 가치에 따라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리셀 문화가 살아나면서, 이제 명품은 사치품이 아닌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중고 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명품 브랜드의 중고 플랫폼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앤비디자인이 명품 시계 리셀 시장의 새로운 판로개척을 진행 중이다. 홍콩 내 최대 명품 시계 리셀 업체인 London Watch(이하 런던워치)와의 협업으로 국내 명품 시계 리셀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현재 홍콩에서 가장 큰 명품 시계 리셀 업체 중 하나인 런던워치로부터 브랜드의 희소성 있는 고가 명품 시계를 우선적으로 공급받고 있고, 빈티지 시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리미티드 에디션도 다수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올 하반기 내 서울 강남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할 예정이다.
한편,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작년 '건강기능식품'기업인 아리바이오에이치앤비와 신약개발 계열사인 포에버앤케이의 지분을 인수하여 사업을 다각화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