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의 전 세계적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한국 자동차가 유럽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27만대로, 21.3% 늘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4% 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이에 한국산 자동차는 폭스바겐(23.8%), 스텔란티스(19.0%)에 이어 9.8%의 점유율로 나타내며 처음으로 유럽 시장 3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8% 감소한 328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산 브랜드 판매량은 3.7% 감소에 그치며 32만대를 나타냈다. 경쟁업체인 도요타나 GM, 포드는 각각 14.7%, 20.4%, 17.1%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는 미국 브랜드(43.5%), 일본 브랜드(37.3%)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 속 한국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600만대를 기록했지만, 한국산 차량 판매는 39.3% 감소한 9만4000대에 그쳤다.
KAMA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유럽과 미국에서 3위를 달성하며 선전했지만, 중국 시장의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