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시장이 일상회복과 더불어 다시 '깨어나고' 있다.
|
동아제약 '모닝케어'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년 18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16억원 수준이지만, 4월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섰다. 모닝케어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1억원에 달했으나 2020년 85억원, 2021년 7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최근 차츰 늘어나는 추세다.
한독의 '레디큐' 역시 일상 회복과 맞물려 올해 4월부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레디큐의 올해 4월 매출은 전월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외식 및 회식 수요가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숙취해소제 시장도 점차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상쾌환'을 판매 중인 삼양사 큐원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전에 비해 상쾌환 매출이 오르고 있다"면서, "다음달인 6월쯤에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숙취해소 제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매출이 연동돼, '거리두기 효과 바로미터'로 불려왔다. 지난달 편의점 CU가 거리두기 변화에 따른 오피스·유흥가 상권 점포의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될 때마다 숙취해소 음료 매출이 약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