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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신약개발 AI 플랫폼 구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5-12 18:31 | 최종수정 2022-05-13 08:54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박희덕, 옛 우리들제약)가 서울대학교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김병기)과 공동 개발을 추진해 온 신약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PGS Acceler'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해 2월 양측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개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1월 R&D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넘버원' 소화기 질환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는데, 그 일환으로 소화기질환 개량신약과 신약개발에 활용하고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PGS Acceler는 인공지능과 분자모델링을 결합한 소화기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약물이 표적기관인 소화기에만 작용해 불필요한 전신부작용을 최소화되도록 설계된다. 팜젠사이언스는 본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 해 현재 개발중인 소화기 신약에 접목함으로써 차별적 혁신 소화기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주력 의약품인 소화기와 순환기 약물의 임상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해 약물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는 차세대 개량신약 및 신약 후보를 제시한다. 대다수의 만성질환 환자는 여러 질환을 동시에 가진 복합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임상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Drug Combination Predicting and Testing platform을 통해 새로운 통합 치료를 위한 차세대 개량신약을 도출해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서울대 교수 2명이 이끄는 2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는 생물학적 빅데이타(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임상정보 등)을 생체네트워크로 통합하고 이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 (질환 진단 및 표적 등)을 동정하는 시스템생물학 분야의 석학으로 2020년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10여년간 컴퓨터정보학을 강의한 생물정보학과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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