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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여성 취업자 비중, 대기업보다 10%p 이상 높아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10:32 | 최종수정 2022-05-03 10:54


지난해 중소기업의 여성 취업자 비중이 대기업 대비 10%포인트(p)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취업자 2445만7000명 가운데 여성은 1080만4000명으로 44.2%를 차지했다.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은 취업자 281만6000명 중 여성이 92만1000명으로 32.7%였다.

여성 취업자 비중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11.5%포인트(p) 높았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여성 취업자가 더 많이 포진해 있다는 이야기다. 여성이 많이 종사하는 음식점 등 대면 서비스 업종의 경우 중소기업에 포함된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여성 취업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여성 취업자 비중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다. 고학력 전문 여성의 사회 진출이 지속해서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여성 취업자 비중은 5년 전에 비해 0.6%p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대기업의 여성 취업자 비중은 29.6%에서 32.7%로 3.1%p 올랐다.

이로써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여성 취업자 비중 격차는 2016년 14%에서 지난해 11.5%로 좁혀졌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도 R&D(연구개발)나 과학기술 등 전문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여성 인력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며 "경력단절 여성의 복귀를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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