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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며 외부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요즘이다.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체력 증진 등 전신 운동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인 승마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전담기관으로 승마 대중화를 통한 레저 인구 확대와 말산업 수요 창출을 위해 부단히 힘쓰고 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스트레스 노출이 심한 의료진 등 사회공익 업무 종사자들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과천보건소 등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해 힘쓴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며 이 외에도 방역본부, 소방청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약 500여명의 종사자들에게 치유와 힐링을 선물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장애·저소득층에 대한 프로그램도 계속됐다. 대규모 강습을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영점을 통해 장애·저소득 아동들에게 재활승마 지원활동이 시행됐다. 재활승마는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 방법이다. 재활승마 지원활동에 대한 만족도 역시 2020년 대비 8%가 늘어나는 등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국민에게 위로와 즐거움, 힐링을 선사하는 승마 서비스 제공으로 평생을 함께하는 일상의 스포츠이자 동반자로 승마가 자리 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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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에 접어든 만큼 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 지원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재활승마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직영점을 설치, 수준 높은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협력승마시설과 공동으로 재활승마 강습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 중에 있다.
한국마사회의 자체 강습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과천), 부산, 제주 경마공원에 위치한 직영 정규 강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과천) 직영점의 경우 정규 강습 프로그램과 별도로 2021년부터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한부모·저소득·학대 피해 가정 아동 등으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공모는 실시하지 않으며 프로그램 대상자는 인근 사회복지시설 또는 교육시설(초등학교 특수학급 등)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접근성 문제 등으로 직영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재활승마 활성화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다. 재활승마 활성화 지원사업은 재활승마 이용자의 강습비 부담 및 승마시설 경영난 완화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전국 협력승마시설(13개소)이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13개소 각 협력승마시설에서 재활승마 대상자를 자체 선발한 후 강습을 실시하면 한국마사회는 강습 1회당 4만원(최대 10회)을 지원한다. 올해는 협력승마시설 1개소당 20명 내외로 모집할 예정이다.
사회공익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승마 역시 올해 규모를 넓힐 예정이다. 올해는 강습과정도 190여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900명 수준으로 늘려 우리 사회 안 보이는 곳곳에서 힘써주는 공익 종사자들에게 스트레스 회복과 말과 따뜻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재활·힐링 승마는 한국마사회만이 할 수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승마가 전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익사업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고 지원 규모 또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한국마사회가 공익적 가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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