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향후 5년간 1213억원을 투입, 공항에서 노트북이나 액체류 등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는 첨단 보안장비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최근 국가 간 분쟁에서 사이버 공격 및 지능화된 해킹 기술에 대응해 첨단 통신망으로 연결된 공항, 항공기 등에 대한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을 2025년까지 마련한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까지 테러·사이버공격 등 각종 위협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예방할 수 있는 항공 사이버보안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한국형 위험평가·관리시스템(가칭)을 구축한다.
아울러 노트북이나 액체류 등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는 첨단 보안장비를 도입하는데 총 1213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환승객과 환적 수하물 검색면제, 탑승 절차 간소화 등 승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 등 외국 항공당국과 보안 수준 상호인정을 2026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항공보안을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 항공보안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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