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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차 문 연다"…현대차그룹, GV60부터 디지털키2 서비스 시작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2-04-12 09:53



현대차그룹은 초광대역 무선 통신을 적용한 비접촉식 '디지털 키 2'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키 2 옵션을 적용한 제네시스 GV60를 시작으로 G90 및 이후 출시될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에 선택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대상 차량을 구입한 고객은 별도의 하이테크센터(구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디지털 키 2 기능을 자동으로 활성화 할 수 있다.

이후 삼성 및 애플의 스마트폰 중 디지털 키 2 를 지원하는 기종에 키를 신규 등록하면 업데이트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 기종은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키 2 기능은 블루투스 및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만 적용했던 기존 디지털 키와 비교해 거리 및 방향 인식 정확도가 높아져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그룹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키 2 옵션이 적용된 GV60 보유 고객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소지 만으로 차량에 출입하거나 잠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차량 내 NFC 안테나가 장착된 무선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지 않아도 시동이 가능하며, 트렁크 뒤쪽 감지 영역으로 접근해 3초 이상 대기 시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기능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소지한 상태로 차량에 가까이 접근하면 퍼들 램프가 점등되고 사이드 미러가 펴지는 웰컴 라이트 점등 기능 등이 디지털 키 2를 통해 제공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키 2 서비스를 통해 차량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차량에 탑승하는 듯한 경험을 고객에게 지속 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향후 샤오미, 화웨이 등이 제조한 스마트폰에서도 디지털 키 2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업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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