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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 2022 WK리그 홈 개막전 시동. 선수 은퇴식도 함께!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4-05 14:24


이맹규 경륜경정건전화본부장과 곽미진, 이새움, 이정은 트레이너, 배장환 건전화추진실장(오른쪽부터)이 은퇴식 진행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전홍보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스포츠단 소속 화천KSPO 여자축구단이 지난 2일 홈구장인 화천생활체육종합경기장에서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2022 WK리그(한국여자실업축구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달 19일 예정되었던 개막일정이 여러 구단 선수, 스탭 등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됐다.

올 시즌 WK리그는 화천KSPO,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 서울시청, 수원FC, 보은상무, 세종스포츠토토, 창녕WFC 등 8팀이 참가하여 10월 27일까지 총 21라운드 일정을 치르고 이후 11월 2?3위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챔피언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1년 창단한 화천KSPO 여자축구단은 지도자 4명, 선수 2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로 8년째 연고지 협약을 맺은 화천군에서 11차례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올 시즌 새로운 팀 합류자 중 눈 여겨 볼 만한 선수로는 사이드 공수전환 능력이 뛰어난 정지연과 빠른 발로 상대의 빈 공간을 공략할 위재은,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최지나다. 이들은 팀에 많은 보탬이 될 재목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선수로는 스리백 수비의 핵심인 맹다희와 동계기간 훈련을 통해 기량이 대폭 향상된 공격수 문은주가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이날 개막전 경기에서 화천KSPO는 지난해 2위팀인 경주한수원에 1대2로 패했다. 후반전 화천KSPO는 공격수 강화 등 선수교체로 추가득점을 꾀했으나 전반전에 나온 골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화천KSPO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강재순 감독은 2022 시즌을 맞이하며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교훈삼아 그간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올 시즌에는 최상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매 경기 박진감 넘치고 즐거움을 주는 경기를 펼쳐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SPO 여자축구단은 하프타임을 이용해 인필드에서 이새움, 곽미진과 이정은 의무트레이너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KSPO 여자축구단 원년 멤버인 이새움과 20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곽미진, 그리고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온 이정은 트레이너의 그동안 기여해온 발자취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은퇴식에 참석한 이맹규 경주사업총괄본부 경륜경정건전화본부장은 "은퇴식은 그동안 KSPO 여자축구선수로서 노력과 영광 그리고 앞으로의 꿈과 용기를 선사하는 소중한 자리다"라며 "KSPO 여자축구단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훌륭히 역할을 해온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찬란하게 펼쳐질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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