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이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제 25회 범석상 수상자로 김한상 연세대 교수(범석 논문상)와 박정규 서울대 교수(범석 의학상)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암의 조기 진단과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의 의미가 큰바, 우리나라 의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건·의료분야에서 학술·사회봉사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단체에 주어지는 범석 의학상의 수상자 박정규 교수는 30여 년간 이식면역학 연구에 매진해왔다.
박준숙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장과 비약적 발전을 일궈낸 대한민국 의료계의 뒤에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수많은 연구자들의 땀방울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의학발전을 위해 우수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997년 을지재단 설립자 고 범석 박영하 박사가 학계와 의료계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평소의 신념에 따라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범석장학금을 지급하고, 범석학술 연구비 지원사업 및 범석상을 통해 의학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우수 연구자를 발굴해 국내외 학술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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