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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모터보트 개발 착수, 탄소중립 시대 문을 두드리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10-12 15:54 | 최종수정 2021-10-12 15:56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세계최초 소형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 추진체를 이용한 모터보트가 출시된 적은 있다. 실제 경주에 투입되어 운영한 사례는 아직 없다. 경정경주의 종주국인 일본 역시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은 전무한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30일 공단과 중소벤처기업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표준계약을 체결했다. 6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벤처기업부)과 중소벤처기업 간에 협약을 체결해 가능하게 됐다. 개발까지는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경정 모터보트 개발 사업은 고출력, 고내구성, 고방수성을 겸비한 전기 추진기(모터)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교체형 구조의 고안전성 배터리팩·충전시스템 개발도 계획한다. 목재로 만들어진 보트의 파손과 선체 유지관리의 어려움을 대체하기 위해 탄소섬유 등 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선체(보트) 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터, 배터리 등 주요장치의 상태도 실시간 점검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모터보트 개발로 인한 배기가스 제로(Zero)와 탄소중립(Net-Zero) 실현으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 아울러 연료비 절감(연간 약 20억원)과 소음감소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등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상용화에 따른 해외수출 판로개척,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수상레저스포츠분야 산업 발전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2002년도 경정개장 이래 장비의 국산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08년 모터(2기통 32마력)의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후 저소음 감음형 모터보트도 추가로 자체 개발해 현재 경주에 활용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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