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소스 라이선스의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 내 제반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2020년에 ISO/IEC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인증을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해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했다.
특히 2014년부터 매년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기반의 5G,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올해 콘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기술 공유 뿐만 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도 전파할 계획이다.
최승범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중 오픈소스의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오픈소스의 중요성은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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