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임의 제조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를 받은 비보존제약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 탈퇴했다.
회사는 재발방지를 위해 제제 연구된 제품의 실생산 적용 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장과 대표의 직통 전화(핫라인)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과 제도를 도입하고 내부 교육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일 언론을 통해 비보존 제약을 대상으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또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 자격 정지 기간을 정하고, 이 같은 회원사 징계안을 이사장단 회의와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후속 의결 절차를 통해 처분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식약처의 행정 조사 결과, 비보존제약은 의약품에 쓰이는 첨가제를 변경 허가 없이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약처 점검에 대비해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실제 제조에 사용한 기록은 제조 후 폐기했으며 제조 방법을 변경하지 않고 원료 사용량을 임의로 증감한 사실도 드러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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