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인 국민들에게 비상식량세트 1만 1000세트(4억원 상당)를 추가 제작해 전달한다.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구호지원기관인 적십자는 지난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병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는 노숙인, 쪽방촌거주민, 지역아동센터 등 방역취약계층 대상으로 마스크 2천만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구급대원 등 대응 인력에게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적십자를 통해 지원된 의료 및 구호물품은 마스크 3239만장, 방호복 16만벌, 의료용장갑 348만개, 손소독제 111만개, 긴급구호세트 9만개, 비상식량세트 18만개, 안심키트 1만9000세트에 달한다.
이외에도 적십자병원 4곳(서울, 인천, 상주, 영주)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확진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적십자는 거리두기 및 외부활동 축소로 헌혈이 줄어 위급한 환자들이 생명을 잃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혈액수급 안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리고 전국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코로나 블루(우울)'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심리상담도 전개 중이다.
비상식량세트 등 구호품 지원을 비롯한 적십자 코로나19 대응활동은 국민들의 코로나19 기부금과 적십자회비로 이뤄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