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마스크를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이 스타 모델들을 앞세운 광고를 이용해 뜨거운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중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최고급 모델을 기용, TV CF를 제작하는 등 대규모 자본 투자로 적극적인 소비자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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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은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건강하고 신뢰도 높은 이미지,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가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맞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김수현의 국제적 인지도를 십분 활용, 중국 등 해외 사업 전개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
쌍방울 관계자는 "김수현이라는 빅 모델 기용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가치 소비에 적극적이며 소비 주역으로 꼽히는 MZ세대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TV 광고 역시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과 맥을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데이즈의 첫 CF는 '3.5cm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4중 안전 구조 등을 설명했고, 2차 CF 영상은 일상 속 마스크가 필요한 순간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다른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는 배우 김다미와 김혜준을 전속모델로 선정하고 에티카 신공장의 체계적인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외에 배우 서예지가 출연한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 광고에는 그녀만의 독특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표현한 독백이 더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부터 미세먼지까지 차단 가능한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대중들의 확실한 선택을 받기 위한 마스크 브랜드들의 스타 모델 기용과 광고 제작 트렌드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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