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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본점 지하 1층에 SSG닷컴 상품 픽업 전용 공간인 '익스프레쓱(EXPRESSG)'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SG닷컴에서 구매한 후 백화점에서 찾는 '매장 픽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운영시간도 백화점 매장보다 더 길다. 익스프레쓱은 기존 백화점 오픈 시간인 10시 30분보다 2시간 반 빠른 오전 8시부터 시작해 폐점(주중: 20시, 주말: 20시 30분)시까지 운영, 출퇴근 전후로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세계는 백화점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매직 픽업 서비스 이용이 많아진 것에 주목해 더욱 진화된 O2O 서비스를 기획했다.
해외에서도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쇼핑 콘텐츠는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노드스트롬 로컬(Nordstrom Local), 월마트 픽업 포인트(Walmart Pickup Point) 등이 교외형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신세계의 익스프레쓱은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 안에서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데에 차별점을 둔다.
신세계는 내년 중 △무인화 및 24시간 운영 △기존 패션 장르에서 식품 등 타 장르 확대 △F&B 배송 서비스 등 익스프레쓱 활성화에 적극 나서며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장 이정욱 상무는 "SSG닷컴과 협력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식음, 무인화 등 콘텐츠를 보강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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