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데이터 분석 툴인 '비즈어드바이저'를 활용할 경우 매출이 최대 54%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즈어드바이저의 사용성을 국내 온라인 쇼핑 전체 시장으로 확장할 경우, 연간 1조4000억원 가량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D-커머스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비즈어드바이저를 사용한 경우 최소 34%부터 최대54%의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테고리별로 분석해보면 농산물의 경우 34%, 생활가전은 54%, 여성의류의 경우 비즈어드바이저 활용을 통해 매출이 43% 증대됐다. 비즈어드바이저의 사용률과 매출 증대효과를 국내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에 적용해보면 비즈어드바이저를 통해 연간 1조 4000억원 가량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병준 교수는 "소비자들의 구매활동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만큼, SME들이 비즈어드바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디지털 경제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동태적인 온라인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플랫폼 경제의 주체인 SME의 혁신적 성장에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 또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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