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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Mercedes-AMG Petronas F1 Team)이 2020 F1 시즌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 그랑프리(Abu Dhabi Grand Prix)에서 더블 포디움을 기록하며 7년 연속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에서 더블 챔피언십을 거머쥐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는 결선 레이스에서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 55바퀴(총 305.47km)를 1시간 36분 44초 621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2위를 차지했다. 보타스는 총 223점의 포인트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 자리를 확정하며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과 함께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올 시즌 성공적인 마무리에 기여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역시 지난 13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그랑프리(Emilia Romagna Grand Prix)에서 컨스트럭터 부문 우승을 조기 확정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F1 월드 컨스트럭터 및 드라이버 부문 모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최종전을 치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이번 시즌 총 573점으로 2위 팀 레드불 레이싱(319점)과 254점의 격차를 보이며 2020 F1 시즌을 압도적으로 마무리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 총괄 토토 울프(Toto Wolff)는 "올해는 메르세데스 팀에게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놀라운 성취를 거둔 한 해였다"라며 "역사적인 시즌을 위해 헌신해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이겨내고 복귀한 해밀턴은 "지난주만 하더라도 경기장에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팀원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노고에 감사한다"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는 최고의 모터스포츠 경주로 여겨지는 F1과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성공적인 한 해를 장식했다. 2019-20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Championship)에 처음으로 참가한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Mercedes-Benz EQ Formula E) 소속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언(Stoffel Vandoorne)과 닉 데 브리에(Nyck De Vries)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1, 2위를 석권하며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은 팀 챔피언십 승점 147점으로 데뷔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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