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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와인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997년 5월 당시 계열사였던 하이스코트를 통해 프랑스와 독일산 와인 다섯 가지를 수입하며 와인 사업을 시작했다. 하이스코트는 2012년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사업부문간 상호교류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하이트진로에 흡수합병됐다.
2016년 6월 하이트진로는 와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당시 신동와인 대표를 맡고 있던 유태영 상무를 영입해 와인 담당 임원에 임명했다. 유태영 상무는 부임 후 하이트진로의 와인 사업 틀을 다시 잡는 한편,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했다. 현재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와인은 10여개 나라의 500여종으로, 컬트와인을 비롯해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급 와인을 발굴하는 한편 프랑스, 칠레, 미국 등에 치중하던 수입국들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 해외 유명 와인 평론가 및 평론지에서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았던 제품들을 국내 소비자들에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유태영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발맞춰 한정판 및 프리미엄 와인과 가성비, 가심비 와인 등을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국내 주류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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