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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디지털 포용성 평가 '톱10' 진입…국내 기업 중 유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12-03 10:57


삼성전자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의 디지털 포용성 평가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WBA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부문(DIB)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100개 기업 가운데 10위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했고 아시아 기업중 3위, 전체 하드웨이 기업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WBA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만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다. 전 세계 학계와 비정부기구(NGO)·컨설팅·투자자 등 약 17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의 ESG 평가를 종합하고 플랫폼화하기 위해 인권(CHRB 등), 환경, 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기업 평가를 한다.

디지털 포용성은 올해 WBA가 처음 신설한 부문으로 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지원하고, 사회와 공유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 기업마다 이와 관련한 사회적 책임이 강도 높게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WBA는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삼성전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유를 위해 100여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634건의 연구과제에 81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AI 윤리 원칙'을 공개하는 소수의 회사 중 하나라는 점, C랩을 통해 착한 기술 활동을 지원하는 점 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진행된 포용성 평가에서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1위, 스페인의 통신회사 텔레포니카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한국기업으로는 SK텔레콤(46위), SK하이닉스(60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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