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인구 등을 종합해 조사한 결과 냉장고 수출 유망시장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홈코노미(홈+이코노미)가 새로운 소비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식재료 보관 등을 위한 냉장고 수요가 늘었고, 이에 따라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냉장고 수출액은 지난 3분기까지 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2% 증가했다.
AI가 9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냉장고 수출이 가장 유망한 시장은 83.6점을 기록한 미국이었다. 이어 프랑스(80.7), 인도(79.7), 스페인(79.4)이 뒤를 이었다.
미국 시장 내 한국산 냉장고의 점유율은 2018년 18%에서 2019년 22.6%, 2020년(1~9월 기준) 24.3%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던 멕시코산은 2018년 63.4%에서 2019년 62.6%, 2020년(1~9월 기준) 57%로 하락세다.
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냉장고 공간별 맞춤형 온도설정과 음성 제어 시스템인 스마트 어시스턴트, 터치스크린 등 스마트 기능에 대한 미국인들의 수요가 높아 국산 냉장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냉장고뿐 아니라 공기청정기, 컴퓨터 등 품목도 비슷한 전략으로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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