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20대 10명 가운데 6명은 침실에서 업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 재택근무 공간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침실(58.9%)이었다. 이와 달리 30대(49.6%)와 40대(60.9%), 50대(55.6%)는 모두 높은 비율로 '거실'을 택했다.
20대는 상대적으로 넓은 집에서 가족 단위로 거주하는 30~50대와 달리 용도별 공간을 분리하기 힘든 원룸 등에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테리어를 변경한 장소(복수 응답)로는 거실(56.9%)과 침실(49.6%)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재택근무 등으로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장소의 환경을 바꾼 것이다.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는 1083명 가운데 41.2%는 정보 수집 경로(복수 응답)로 인터넷 포털을 꼽았다. 인테리어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경우는 30.9%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9.5%p 증가했다.
이와 달리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응답은 27%를 기록, 지난해보다 4.8%p 감소했다.
다만 종류에 상관 없이 가구를 구매할 경우에는 온라인 몰 대신 오프라인 전문 매장을 찾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어린이용 가구를 구매할 때 전문 매장에 방문하겠다는 비율은 63.8%를 차지, 침실이나 거실, 서재 가구보다 5~20%p 높았다.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이유에는 "제품의 직접 확인이 가능하고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 꼽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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