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X 멀티뷰 2.0으로 업그레이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11-22 13:38



SK텔레콤이 23일 모바일 OTT 서비스 웨이브(wavve)의 멀티뷰 서비스에 개별 연주 감상 등 신규 기능들을 대폭 추가한 '5GX 멀티뷰 2.0'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5GX 멀티뷰 2.0의 가장 큰 변화는 공연 영상 중 특정 연주자의 연주만 들을 수 있는 '멀티오디오(Multi-Audio)' 기능 추가다.

기존에는 5인조 밴드의 음악방송 공연 시청 시 전체화면이나 각 연주자의 모습을 각각 볼 수 있었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연주자의 연주만 따로 골라 들을 수 있는 식이다.

멀티뷰 화면들 중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이를 모아서 보는 화면 자유 구성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화면 선택은 최대 12개까지 가능하며, 시청자는 원하는 앵글이나 연주자의 화면을 취향대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5GX 멀티뷰 2.0에서는 연주자의 세세한 연주 기법을 감상할 수 있는 화면 확대 기능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보고 싶은 곳을 최대 4배까지 보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X 멀티뷰 2.0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연 관람 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확대해 보거나 특정 악기의 소리를 따로 들을 수 있어 감상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티뷰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독자 기술인 '에스타일(S-Tile)'이 적용됐다. 예스타일은 10여 개 영상을 0.01초의 오차 없이 분리·조합해 정확한 타이밍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5GX 멀티뷰 2.0은 기존 안드로이드 OS 뿐만 아니라, 아이폰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X 멀티뷰 서비스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별 연주자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멀티오디오 기능을 추가하며 공연 감상의 새 장을 열게 됐다"며 "고객의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위해 차별적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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