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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하는 쿠캣이 국제연합(UN) 산하 기관과 손잡고 세계 기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캣은 향후 2년 동안 총 1억4400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투입, WFP의 활동을 홍보하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아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쿠캣은 콘텐츠 채널 구독자와 쿠캣마켓 고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WFP 한국사무소가 진행 중인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굿즈) 개발,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은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의 8%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배출되는 상황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기아를 퇴치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개인은 적정량의 식사를 통해 건강을 개선하고 식당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며,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 처리량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한편, 절약한 비용을 기아 퇴치에 기부하자는 '1석 4조' 캠페인이다.
임형준 WFP 한국사무소장은 "지구 한 쪽에서는 6억9000만 명이 굶주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식량의 1/3 가량이 버려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쿠캣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WFP와 함께 기아 없는 세상인 '제로 헝거' 달성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쿠캣은 푸드 콘텐츠 제작 및 트렌디한 먹거리 상품 개발에 특화된 푸드 컴퍼니이자 대표적인 식품 전문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5월 론칭한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통해 F&B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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