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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3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동반 하락'…"실적 개선에 집중"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28 16:15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TC(전문의약품)부문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선전에도 해외수출 부문이 감소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등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4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7% 줄어든 67억원, 당기순이익은 79.4% 감소한 42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 슈가논, 가스터, 주블리아 등 주력 제품의 매출은 늘었지만 코로나19로 내원 환자수 감소에 영향을 받는 일부 제품의 매출이 줄어 3분기 ETC 부문의 매출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은 판매제휴 및 국제 학술지에 임상결과 논문 발표 효과로,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으로,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가스터(일동제약)와 모티리톤(일동제약)은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지속 성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수출 부문의 3분기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캔박카스 등의 수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3분기 매출은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분기에 기술수출 수수료 등과 ETC 부문, 해외수출 부문의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각종 치료제 개발에 집중, 향후 실적 개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R&D에 있어서 단기·중기로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등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 및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이 완료됐는데 안전성에 유의한 이슈가 없었다.

약력학지표에서도 임상2상 시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지난해 4월 인도에 발매된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올해 2월 러시아 출시에 이어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 및 허가가 진행 중이다.

주 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 IND 승인을 받았으며, 인도에서 임상1상 진행 중이다.

이밖에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으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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