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중 모바일 인터넷 속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113.35Mbps로 2위, 아랍에미리트가 111.13Mbps로 3위, 카타르가 88.08Mbps로 4위, 사우디아라비아가 77.55Mbps로 5위였다.
미국은 47.13Mbps로 33위, 일본은 35.53Mbps로 58위로 조사됐다.
우클라는 당시 한국의 순위 상승에 대해 '5G 효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지난해 3월 54.89Mbps에 그쳤으나 5G 서비스를 시작한 4월 63.81Mbps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빨라진 속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순위도 3월 6위, 4월 3위, 5월 1위로 급상승했다.
한편 우클라가 올해 2~3분기 세계 통신사를 대상으로 선정한 '스피드테스트 어워드'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에티살렛이 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이 2위에 올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속도뿐만 아니라 끊김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품질 경쟁력 면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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